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RS-485 배선 점검 — 응답이 없거나 깨질 때 먼저 볼 다섯 가지

A/B 극성, 종단 저항, 바이어스, 공통 접지, 배선 모양. 프로그램을 의심하기 전에 확인할 RS-485 배선 문제와 증상.

RS-485 는 두 선의 전압 차이로 신호를 보내는 방식이라 길고 시끄러운 현장에서도 잘 버팁니다. 대신 배선이 조금만 어긋나도 «아무 응답 없음» 이나 «가끔 CRC 틀림» 처럼 소프트웨어 문제로 보이는 증상이 납니다. 통신 프로그램을 의심하기 전에 아래를 먼저 보세요.

1. A/B 극성

선 이름이 제조사마다 다릅니다. A/B, D+/D−, Data+/Data− 가 섞여 쓰이고, 어떤 회사의 A 가 다른 회사의 B 인 경우도 흔합니다. 응답이 전혀 없으면 두 선을 바꿔 꽂아 보는 것이 가장 빠른 확인입니다. 극성이 반대여도 장비가 망가지지는 않습니다.

2. 종단 저항 (120 Ω)

선로 양 끝 두 곳에만 120 Ω 저항을 둡니다. 중간 장비마다 달거나 하나도 없으면 신호가 반사돼 긴 선·빠른 속도에서 바이트가 깨집니다. 짧은 선(수 m)·느린 속도(9600 bps)에서는 없어도 동작하는 경우가 많아, 나중에 선을 늘리면서 문제가 생기기도 합니다.

3. 바이어스(Fail-safe)

아무도 보내지 않을 때 선로가 떠 있으면 수신기가 잡음을 데이터로 읽어 엉뚱한 바이트(흔히 00·FF)가 들어옵니다. 마스터 쪽이나 변환기에 바이어스 저항(풀업·풀다운)이 있는지 확인합니다. 많은 USB-RS485 변환기는 스위치나 점퍼로 켭니다.

4. 공통 접지(GND)

«두 선이면 된다» 고 하지만, 장비끼리 접지 전위가 다르면 수신기 허용 범위를 넘어 통신이 끊기거나 장비가 상할 수 있습니다. 세 번째 선(신호 접지)을 함께 연결하는 것이 안전합니다.

5. 배선 모양: 한 줄로 이어 가기

RS-485 는 장비를 한 줄로 차례로 잇는(데이지 체인) 방식이 기본입니다. 한 점에서 여러 갈래로 뻗는 별(스타) 모양이나 긴 가지선은 반사를 만듭니다. 표준 송수신기 기준으로 한 선로에 32대(단위 부하)까지, 길이는 느린 속도에서 약 1200 m 까지가 일반적인 기준입니다.

증상으로 찾기

증상먼저 볼 것
응답이 전혀 없음A/B 극성, 국번·속도·패리티, 변환기 방향 제어
보낼 때마다 내가 보낸 바이트가 그대로 돌아옴2선식 반이중의 에코 — 변환기 설정 또는 프로그램에서 내 송신 무시
가끔 CRC 틀림종단 저항, 접지, 선 길이·속도, 주변 인버터 잡음
대기 중에 00·FF 같은 쓰레기 바이트바이어스 저항
가까운 장비만 됨종단·배선 모양(가지선), 장비 수

반이중의 방향 제어

2선식 RS-485 는 같은 두 선으로 보내고 받습니다. 그래서 보낼 때만 송신기를 켜는 «방향 제어» 가 필요합니다. 요즘 USB 변환기는 대부분 자동으로 하지만, RTS 신호로 방향을 바꾸는 오래된 변환기는 프로그램이 RTS 를 정확한 시각에 켜고 꺼야 합니다. 응답의 앞부분이 잘린다면 이 부분을 의심하세요.

작성 2026-10-17